얘두라(구독자 3명) 안뇽 ^^
오늘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8기 지원 그리고 합격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입과하고도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글 쓰기 (공부하기 싫어서 쓰는 거 맞음)
아무튼! 지원할 때의 느낌을 더 잊기 전에 기록해두고 싶음 + 혹시나 다음 기수에 지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고 쓰는 글!!
지원 사담
지원 계기는 모두가 그렇겠지만 혼자 취준하기 막막해서..? ㅋㅋㅋ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는 게 없음...
그리고 이번 8기부터 SW 적성진단 시험이 CT+인적성에서 코테로 바꼈다는 말에(전공자만 해당) 인적성 시험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서 한 번 지원해보았다.
지원서 접수
내 스펙은
- 학력: 지방대 전공 3점 중후반
- 어학 사항: 없음
- 수상: 4번 (교내 대회 포함 / 지원서에는 기재하지 않음)
음... 사실 스펙이 좋지 않다보니 걱정했는데 합격한 걸 보면 스펙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스펙보다는 에세이 + SW 적성진단 + 인터뷰가 중요할테니 다들 걱정말고 우선 지원해보시길 ..
에세이
개인적으로 에세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에세이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후의 면접에서 나에게 유리한 질문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나도 자소서를 써 본 경험이 거의 없고 + 글 쓰는 데엔 아예 소질이 없기 때문에 그냥 나는 이렇게 썼다.. 정도만 남기겠습니다.
지원 전 다른 글에서 본 건데 싸피는 취업이 아닌 취업을 위한 교육이라 내가 한 것들을 자랑하기 보다는 "왜 싸피가 필요한지", "싸피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프로젝트(대회) 경험과 그 곳에서 느꼈던 나의 부족한 점 / 그리고 극복했던 방법 / 그때의 경험을 통해 싸피가 나에게 왜 필요한가! 를 에세이에 담고자 했다.
싸피가 왜 필요한지와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을 잘 보이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적성 진단
위에도 언급했듯이 이번 8기부터 전공자 적성진단은 CT+인적성 시험이 아닌 코딩테스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전공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것이다. 따로 인적성 준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 ...
우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폰으로 카메라를 킨 후 감독 시스템이 이루어졌다.
( 사담이지만 시험시간 내내 캠을 키고 있었더니 핸드폰 발열이 엄청났다. 그래서 중간에 화면이 꺼지고... 감독관님께 연락오고... 다시 안내대로 셋팅하랴... 시험치랴... 시험 치면서 휴대폰 또 꺼지진 않았는지 계속 확인하고... 진짜 정신없었다 ㅜㅜ 다들 좋은 휴대폰으로 준비하시길 ...^ㅠ^ )
당시 나는 다른 교육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알고리즘 공부를 거의 못 하고 있던 상태였다. 게다가 프젝 기간과 겹쳐 대비를 거의 못하고 시험에 응시했다. ㅜㅜ
시험 전날에 잊었던 감만 살리고자 간단한 백준 문제들을 풀었다.
그리고 전날 새벽 오픈채팅을 통해 SW Expert Academy 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다. 다들 이 사이트를 통해 공부하고 있었더라.. (또 나만 몰랐지...) 혹시나 저 처럼 몰랐던 분들 있으시면 SWEA 에서도 문제들을 풀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알고리즘을 공부했었거나, 코딩테스트 대비를 어느 정도 해왔다면 통과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성 진단 합격 발표
우왕 ㅋ 굳 ㅋ
플젝하느라 팀원들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 먹고 하던 참에 발표가 나왔다!
넘 피곤했는데 저 화면 보자마자 혼자 내적 환호 지름 ㅋㅋ 77ㅑ아
근데 3분 기뻐하고 바로 하던 플젝 마저 하기... 기뻐할 틈 따윈 없지... 🥲
프젝때문에 오픈채팅을 늦게 확인했더니 다들 이미 면접 스터디를 구하셨더라... ㅜㅜ
난 지방에 살기 때문에 안그래도 스터디 구하기가 힘들었다. 어찌저찌 비슷한 지역의 분들로 5명 정도를 모아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면접(인터뷰) 준비
나는 면접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면접스터디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스터디는 전공자 3명 + 비전공자 2명이서 진행했다. 자소서 기반 질문, 인성 면접 같은 경우엔 굳이 전공/비전공으로 나눠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 함께 준비를 했다.
우리 스터디 진행 방식은
- 인성면접
- 1분 자기소개 준비
- 각자 에세이 공유한 후 서로 예상 질문 생각해오기
- 모의 면접
-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점검
- 시선 처리, 말 속도, 손 동작 등에 대한 피드백 나누기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PT 면접
- IT 키워드 정해서 관련 기사, 자료 찾아오기
-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 최근 이슈, 문제점, 해결 방안, 활용방법, 한계점들 정리해서 설명하기
이런 방식으로 진행했다.
적성진단 합격 발표가 난 후 ~ 인터뷰 전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고, 우리 스터디는 3회 정도 모였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정했던 주제들을 적어보자면,
- 메타버스
- AI
- 딥러닝 / 머신러닝
- 빅데이터
- 블록체인 / NFT
- IOT
- 핀테크 / 인터넷 뱅크
- 자율 주행
- OOT
- 클라우드 (AWS)
우리 스터디는 이 주제들을 나눠서 정리했다.
( 절대 이 주제들이 면접에 나왔다는 게 아니고 우리가 준비한 방향성만을 기록한 것입니다. 면접 내용은 대외비... T^T )
그리고 PT면접 준비가 어려워서 위의 영상도 참고로 봤었다!
난 면접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답변할 때의 내 모습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고, 서로 예상 질문을 생각해온 것이 면접에 좋은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터디원 분들 중 같이 합격하신 분들이 계셔서 싸피 내에 아는 얼굴이 있다는게 반갑고 좋았다!!!
합격 후 절차나 생활에 대해서 모르는 거 서로 물어보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왠지 의지할 친구가 있는 기분!!!
면접 (인터뷰) 당일
면접 내용에 대한 건 대외비라 적진 못하고, 면접 느낌만 적기...
(안봐도 됨)
우선, 옷차림은 그냥 단정한 복장이면 괜찮다고 한다. 나도 제대로 된 정장은 없어서 그냥 깔끔한 셔츠에 자켓 걸치고 갔었다! 다들 정장 입거나 나랑 비슷하게 입고 오셨었다. 깔끔하기만 하면 옷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먼 지방에서 가서 아침부터 기차 타고 갔다. 면접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같은 스터디원 분과 함께 준비를 하다 갔다. (사실 이땐 떨리고 해탈해서 뭘 봤는지도 기억 안남 ㅋㅋ 걍 1분 자기소개만 내내 읊다 들어간듯 ㅜㅜ)
서울 올라간 김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다 옴 ㅎㅎ 신난다 ~
놀다보니 신나서 예매해뒀던 차 취소하고 다음날 첫 차로 다시 예매함 ㅎ 걍 밤새 놀았음
한강라면 냠냠굿
신나게 노는데 문득문득 '아 답변 이렇게 하지 말걸... 아 이 말 안했다.. ' 이런게 생각나서 우울해지더라...
다들 준비 잘해서 후회하지 마십시오 ..... ㅜㅜ
인터뷰 발표 (최종 발표)
최종 발표 일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마음을 놓고 기다리던 중 합격 발표 문자가 왔다.
문자를 보자마자 들어갔는데 홈페이지에선 아직 발표 전이었다.. 오픈채팅 보니까 결과가 나온 사람이 있고 안나온 사람도 있길래... 난 당연히 불합격인줄 알았다 ㅠㅠ
근데 !!!! 합격 !!!!!!!!!!!!!!!! 와앙
고민도 안하고 최종 입과 처리!! 후후
바로 가족들한테 자랑하고! 난 집이 멀었기에 자취방도 알아보고... 진짜 신났다 ㅎㅎ
그 외 자잘한 정보, 그리고 소감
정보랄 것도 없지만.. 혹시나 싶어 제가 겪은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당...
- 싸피에선 맥 OS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사용을 권장하며, 맥 OS 사용시에 발생하는 문제는 싸피에서 책임져주지 않고 본인 책임이라고 합니다.
( 거의 두 달은 기다려서 받은 내 맥북 며칠 못 쓰고 지금 서랍에 있숨.. ㅎㅎ ) 국민취업제도와 병행 불가국취제 하다가 담당 상담사님께 문의 후 급하게 취소했습니다. ㅜㅜ 정확한 건 고용센터에 문의!
(댓글 확인 후 수정)
국취제와 병행은 가능하지만 구직촉진수당만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담당자님께서 바로 취소처리 해주셔서 병행이 불가한 줄 알았는데, 저는 구직촉진수당을 위해서 국취제를 진행했던 거라서 그냥 취소로 넘겨주신 것 같네요. 자세한 건 고용센터와 싸피 사무국에 문의하시길...!- 타 교육과 병행 불가
원래 듣던 교육이 수료가 얼마 남지 않았었고, 교육 막바지라 며칠은 교육 기간이 겹쳐도 학습에 차질이 없겠다고 생각했지만... 싸피 측에서 타 교육과는 병행이 불가하다고 하여 급하게 기존 교육은 중도 포기 처리...🥲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취준생일테니 저와 같은 상황인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제가 겪은대로 적긴 했지만, 가장 정확한건 싸피 사무국에 문의하는 게 확실하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지원할 땐 교육과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없던 시기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인적성 시험 → 코딩테스트로 바뀐 게 좀 유리했던 거 같고... 면접도 걱정보단? 분위기가 좋았던 거 같다.
혼자 취준을 할 거라 생각할 땐 엄청 막막했는데 싸피에 합격해서 정말 다행인 거 같다.
싸피 한달 차의 후기를 말하자면 진짜 진짜 잘하는 분들이 많다. 내가 저 분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 정도... 하지만 그만큼 더 노력해서 따라가도록 해야지 !! 퇴소만은 면하자 ^^ 아자아자 ~
그리고 우리 반 교수님 완전 좋으시다. 수업 짱 잘 가르치신다 .. 🧡 우리 반 분들도 모두 너무너무 좋으시다.
( 밥도 짱 맛있음 ㅋㅋ 🤍)
너무 아무말이나 다 해서 글이 길어졌다ㅋㅋ 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싸피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 다 합격하시길 !!
나도 취준 화이팅 !!!!!!!